GS리테일, 사상 최대 1Q 실적…코로나 반사이익

남경식 / 2020-04-27 13:43:56
1분기 영업이익 888억 원…전년 대비 315%↑
편의점·슈퍼·온라인 몰 실적 대폭 개선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 체계 확보"
GS리테일이 코로나19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1419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4.7% 증가한 수치이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증권사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기도 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당초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1149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모델이 GS25 매장에서 아이스음료를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근거리 소비 및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늘어나면서 GS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뿐만 아니라 슈퍼 'GS더프레시', 온라인몰 'GS프레시' 등의 실적이 개선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분기 매출 1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4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및 식문화 변화로 냉장·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상권별로는 개학 연기 영향으로 학교·학원가 매출은 7% 줄었으나, 주거 지역 매출이 8% 증가했다. 오피스 지역 매출도 5% 늘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345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부진 점포를 대거 정리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억 원 증가한 16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GS더프레시가 분기 영업이익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한 성과다.

GS리테일의 온라인 몰 GS프레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한 397억 원을 기록했다. GS프레시는 지난해 11월 강서자동화물류센터 완공으로 운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GS리테일의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 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올해 1월부터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며 객실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숙률이 지난해 83%에서 올해 1분기 42%로 반 토막 났다.

H&B스토어 '랄라블라'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3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3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8억 원으로 확대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며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은 국가적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소비 창출과 지역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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