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추행' 오거돈 27일 윤리심판원 회의서 제명 논의

장기현 / 2020-04-24 09:59:42
오늘부터 직권조사…소명 위한 본인 출석 여부는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윤리심판원 첫 회의를 열고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한다.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2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7일 윤리심판원을 연다. 최고 수준의 징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부터 오 전 시장에 대한 직권조사를 거쳐 27일 회의에서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조사 기간에는 현장 조사와 함께 오 전 시장의 소명도 청취한다.

당초 윤리심판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날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일정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위원장 포함 9명으로 구성되는 윤리심판원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윤리심판원은 첫 회의에서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징계처분은 수위에 따라 제명,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경고 순이다.

다만 윤호중 사무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한 후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만큼 가장 수위가 높은 제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오 전 시장이 본인의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기현

장기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