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車업계와 간담회…"지원책 마련할 것"

이민재 / 2020-04-21 16:14:25
"코로나19 사태만 진정되면 한국 車산업 반등 가능성 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국내 완성차 5개사 및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발표한 대책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버텨낼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부품 업체 관계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정병혁 기자]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 등을 겪는 자동차업계와 정부가 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와이어링 하니스(자동차용 배선 뭉치) 수급 차질 사례에서 보듯 한두 개 부품기업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차 생산 전반이 타격을 받게 된다"며 "정부는 그동안 발표한 대책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 출시한 신차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최근 쌍용자동차, 한국GM과 르노삼성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관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므로 코로나19 사태만 진정되면 한국 자동차산업이 신속하게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품 업계·완성차 업계 그리고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한 발 한 발 대응해 나간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들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 및 추가적인 내수 진작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 등 상시 지출이 필요한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현행 개소세 감면에 더해 취득세 감면도 추가로 시행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자동차 개소세·부가가치세·관세 등 세금 납부 기한은 6∼9개월 연장하고 지난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100g/km)을 올해도 유예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간담회는 업계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원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정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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