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올해 첫 전국 모의고사 사실상 '취소'…원격으로 실시

김지원 / 2020-04-20 15:51:56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평가 하지 않아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원격으로 실시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와 자택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오전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등교 출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2019년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시험장에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4일 학력평가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도 이뤄지지 않는다. 시·도 교육청 차원의 성적처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취소된 셈이다.

애초 학생들은 24일 등교해 학력평가를 볼 예정이었다. 올해 첫 학평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당초 예정됐던 3월 12일로부터 무려 43일이나 연기됐다. 연기 발표도 4월 2일, 16일, 24일로 세 차례 연거푸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21대 국회의원 선거 등을 거치면서 전파 위험상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교육부 또한 당초 4월 말로 내다봤던 등교 시점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부도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면서 학평 역시 무산됐다.

한편 다음 학평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며 5월 1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 또한 코로나19 유행에 4월 8일에서 28일, 5월 7일, 12일로 미뤄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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