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로 연장…등교 개학 미정

남경식 / 2020-04-19 15:48:35
현재 수준 유지 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 운영중단 강력권고 해제
등교 개학, 순차적 추진…필수 자격시험 제한적 시행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유지된다. 다만 종교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강력권고가 해제되는 등 강도는 완화된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1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9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5월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니다"며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가 지친 가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답답함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생활의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위험을 줄이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며 "많은 의견을 듣고, 단계적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하기로 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야외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로 열릴 전망이다. 필수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 등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등교 개학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교육부에 의견 수렴 및 세부 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되돌아간 해외 사례도 있다"며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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