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오히려 늘어…485억→671억
담배 시장 축소·전자담배 경쟁 심화 담배 '말보로' 및 전자담배 '아이코스'로 유명한 필립모리스의 한국 법인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한국필립모리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6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18년 694억 원에서 2019년 442억 원으로 36% 줄었다.
반면 필립모리스 관계사로 보낸 로열티 금액은 2018년 485억 원에서 2019년 671억 원으로 38% 늘었다.
국내 담배 시장이 지속 축소하는 가운데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필립모리스의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국내에 출시한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담배업계에서 이례적인 성장률은 기록했다. 이후 경쟁사의 전자담배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아이코스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비전으로 전자담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일반 담배는 판매는 유지하고 있지만, 프로모션은 소극적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본사 지침상 실적과 관련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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