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세계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액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작년 세계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액수는 전년대비 3% 감소한 1023억 달러(약 125조 원)였다.
IC인사이츠는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올해 반도체 산업 자본 지출 전망을 낮추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액수의 감소 배경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제조사 빅3'의 투자비 감축이 꼽혔다.
IC인사이츠는 "이 메모리 거인 3사의 2019년 지출 금액이 작년 397억 달러에서 올해 336억 달러로 전년대비 15%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산업 투자비용 규모는 감소 추세지만 공정 기술 발전이라는 장기 목표를 향한 투자 상당 비중은 계획대로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정 기술 격전지인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는 오히려 설비투자가 확대된다.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업체 TSMC의 투자 액수가 전년대비 5억6300만 달러 증가하고, 중국 업체 SMIC의 투자 액수가 전년대비 11억 달러 증가한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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