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특별 운영 시간'에 따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지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특별 운영 시간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하루 중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사태의 특수 상황에 직원과 매장 방문객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운영 시간을 정했으며, 재개장 후 일단 제품 판매보다 기술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지니어스 바' 운영 등 기존 사용자 대상 지원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중국 외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폐쇄한 매장 운영을 재개한 첫 사례다. 애플은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뛰어난 대응을 보여 줬다고 판단해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재개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내 모든 애플스토어 매장 42개를 지난 2월 폐쇄했다가 확산세가 잦아든 지난달 재개장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중국 외 국가의 모든 매장 460개를 지난달 14일부터 폐쇄했다.
당시 애플은 애플스토어 재개장 시점을 지난달 27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곧 재개장 시점을 추후 별도 공지하겠다며 사실상 무기한 폐쇄로 방침을 바꿨다.
애플 전문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미국 애플스토어를 다음달 초부터 소재지 상황과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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