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렌터카조합 "관광 단기렌트 전무…기간제대여에 젊은층 몰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1개월 이상 차를 빌리는 이용자들이 증가했다.
16일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1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렌터카 서비스인 '쏘카 플랜'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 계약 1004건을 기록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과 3월 평균 계약건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비 약 2배(91.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15.3% △신차출고 대기 및 대차 14% △여가/취미 활동 13.1% △여행 6.6% △자녀 등하교 및 육아 3.5% △대학 통학 2.1% 순으로 나타났다.
김진석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서울렌터카조합) 부장은 "코로나 개인 안전과 위생을 위해 대중교통 대신 렌터카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쏘카 등 일부 카셰어링 업체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관광용 단기 렌트카 수요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렌터카 시장에서) 카셰어링 업체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아 업계 전체로 봤을 때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곳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쏘카 플랜은 쏘카를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다. 대여 차종은 아반떼, 레이, 투싼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쏘카 플랜의 연령대별 계약 비중은 30대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가 33.7%로 나타나 쏘카의 주이용층인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68.8%)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2%, 50대 이상이 8.9%를 차지했다.
대여 기간은 1개월이 62.7%로 가장 많았다. 2~5개월이 23.3%로 6개월 미만의 대여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 △6~11개월 5.9% △12개월~23개월 4.6%, △36개월 2.8% △24개월~35개월 1.7%, 순으로 1년 이상의 대여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쏘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카셰어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등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고, 쏘카 플랜의 이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부터는 '한달살이족'을 겨냥, 제주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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