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세월호 유족, 혐오폭력 그대로 노출돼…끝까지 함께"

주영민 / 2020-04-16 15:12:30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안전사회 전제조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전제조건입니다."

▲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닷새 앞둔 12일 희생자 가족들이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직립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4·15 총선 후보자의 '세월호 막말'을 질타하고 진상규명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 같이 밝혔다.

민변은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은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고 혐오표현에 의한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총선 후보자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보란 듯이 반복하며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혐오표현을 마구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 부천병에서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민변은 "옮기기조차 주저되는 혐오표현과 모욕적인 언사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는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참사의 또 다른 피해이자 고통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책임자들을 밝혀내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심해로 사라져가던 세월호의 모습을, 제대로 구하지 않는 자들을 보면서 무기력하고 절망했던 순간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사회, 피해자들이 모욕과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고 온전하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나가는 길에 끝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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