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교 시기, '14배 폭증' 싱가포르 사례 참조"

김지원 / 2020-04-16 15:11:41
'방역 모범국' 이었던 싱가포르, 개학 이후 확진자 14배 증가 정부가 등교 시기를 결정하는데 앞서 싱가포르 사례를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강행하고, 방역보다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시행하며 확진자가 14배나 증가했다.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2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등교 및 개학 시기, 방법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참조해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가 개학을 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뒤 1개월간 확진자가 14배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런 위험요인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생활방역체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참조해 신중하게 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면밀히 따져 등교개학 시점과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가포르 현지 언론인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가 334명 발생했다. 그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명도 없었다. 싱가포르 전체 인구는 580만 여명이다. 현재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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