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사수"…이은재의 어설픈 '혈서 쇼'

김현민 / 2020-04-13 20:39:59
서초동 대검 앞에서 '윤석열 지키기' 혈서 퍼포먼스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사수를 기치로 어설픈 '혈서 쇼'를 펼쳤다.

▲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혈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준비된 성명서를 낭독한 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혈서 쓰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종북 좌파 정권은 윤석열 검찰총장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총선에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최강욱은 조국의 호위무사로, 그의 행태는 조국의 복사판"이라며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서류 위조 안 했다고 거짓말하는 작태,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자기는 일본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뻔뻔스러운 '내로남불'"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최강욱은 윤석열을 죽이기 위해 행동으로 나설 것이다. 이를 저지해 윤석열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헌법 체제를 수호할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 이은재 의원이 손가락을 깨무는 모습. [시사포커스TV 유튜브 화면 캡처]

이어 "저 이은재는 20대 국회에서 문재인 좌파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6번의 고소, 고발을 당했다"며 "현명한 유권자들께서 한국경제당을 선택해주시면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돼 조국의 호위무사 최강욱을 물리치고 윤석열을 지키겠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자답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손가락을 어설프게 깨무는 듯한 시늉을 한 뒤 준비된 종이컵 안에 손가락을 넣어 적셔 손에 묻은 액체로 현수막에 '윤석렬 사수'라고 썼다. '윤석열'이 아닌 '윤석렬'이라고 쓴 문구가 웃음을 자아낸다.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지난 2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가 불교신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국경제당으로 적을 옮긴 그는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등록했고 당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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