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근열 "중국식 유곽은 다르다" 해명 또 논란

장기현 / 2020-04-09 17:16:53
선거 공보물에 '중국유곽' 공약 포함 논란에 사과와 함께 추가 해명 시도
"일본식 유곽은 관심 없어…중국식은 인천 차이나 타운에 있다"
전북 군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9일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 공약이 포함돼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중국식 유곽은 일본식 유곽과는 다르다"는 추가 해명을 내놨지만, 통합당 막말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전북 군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시 이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이 후보는 이날 ‹UPI뉴스›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식 유곽'이고, 우리 공약은 '중국식 유곽'으로 명백히 다르다"며 "'일본식 유곽'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생각도 못했다. 실제 '중국식 유곽'이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의 해명은 '일본식 유곽'이 과거 성매매업소를 지칭하는 단어인 반면, '중국식 유곽'은 복층으로 구성된 음식점을 뜻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1층에서 짜장면을 먹고, 2층과 3층에서 고급요리를 먹는 것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곽'의 사전적 의미가 성매매업을 하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구역을 지칭한다는 점에서, 지역구 유권자에게 발송되는 공보물에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군산시 지역구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 공보물 캡처

이 후보 측이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는 "군산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며 그 세부 계획에 "문화센터, 백화점, 중국유곽,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이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당시 불거진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초·재선 의원들이 간단한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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