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후보들, 윤석열 부인 '주가 시세 조종' 혐의 고발

주영민 / 2020-04-07 16:20:49
"김건희씨 '전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작전에 참여한 의혹"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후보가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0 대검찰청 신년 다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최 전 비서관 등은 7일 오후 3시 김 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 주식 시장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 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김 씨가 해당 작전에 '전주'로 참여하는 등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며 고발했다.

최 전 비서관은 "그동안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를 다짐해 왔고 실제로 과도하다고 보일 정도의 수사를 감행해왔지만, 검찰총장의 사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에 대해 멈칫거린다거나 무너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훌륭한 검사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조만간 진실을 밝혀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황 전 국장도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 총장이 유독 가족 문제는 도가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며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묻히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상태로 가족 수사에 진전이 없다면 결국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검찰의 직무유기, 직무 태만 문제를 짚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자사가 입수한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부터 2011년까지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던 이 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고, 김씨 이에 참여해 자신의 주식과 증권계좌, 현금 10억 원을 이 씨한테 맡겼다고 보도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국내 딜러사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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