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동영상 소비·유포 90여 명 내사 채팅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아동·성착취물을 유포하고 판매해 부당수익을 올린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채널 운영자인 대학생 A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디스코드 내 다른 채널 운영자인 고등학생 B 군과 중학생 C 군, 이들이 운영하는 채널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다운로드한 뒤 1~3만 원 상당의 대가를 받고 재유포한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C 군은 지난해 최초 범행 당시 초등학생이었으며 검거된 대부분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채널에서 돈을 주고 성착취물을 내려받거나 유포한 혐의로 90여 명에 대해서도 내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속된 A 씨는 디스코드 채널 '올야넷 19금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별도 운영하면서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유포된 성착취 사건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Deepfake) 게시판에 국내 연예인의 합성사진과 영상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채널 회원들에게 특정 도박사이트 회원가입을 유도해 홍보를 대가로 수익을 얻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5개 디스코드 채널을 폐쇄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영상 1만6000여 개를 압수 및 삭제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는 사회 공동체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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