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VIK대표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 투자 전해들어"

남경식 / 2020-04-01 20:52:56
MBC보도…최경환 전 부총리 측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채널A 기자, 최경환 의혹 제보에도 유시민에만 관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박근혜 정부 시절 신라젠에 65억 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MBC 뉴스데스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65억 원을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일 보도했다. [MBC 캡처]

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는 지난 2014년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5억 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 원을 투자해 신라젠 전환사채를 인수했다는 말을 당시 신라젠 대표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환사채는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회사채다.

이 전 대표는 최경환 전 부총리 관련 자금이 문화재단이나 금융기관 이름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사명까지 거론했다. 당시 전환사채의 1주당 인수가격도 언급했다.

신라젠은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측이 2014년 신라젠에 투자했다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

최 전 부총리 측은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신라젠 측은 최 전 부총리 이름으로 들어온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이 자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개입 단서를 포착하려고 추궁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법인 회계장부를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유시민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에게 현금이 전달되지 않았냐는 뉘앙스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한 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에게 강연료를 지급한 것이 전부이고, 여권 인사가 신라젠에 투자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취재한 채널A 기자에게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의혹을 제보했지만, 채널A 기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유시민 이사장에 관해서만 물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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