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1인당 4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김광호 / 2020-03-31 14:07:02
시의회 승인 등 거쳐 5월 지역화폐로 지급…590억원 소요
소득 하위 70% 이내 4인 가구, 최대 300만원 지원받게 돼
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주민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 포천시청.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3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모두에게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내에 해당하는 포천시 4인 가구의 경우,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160만원(1인당 4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1인당 10만원), 정부 재난기본소득 100만원(가구당 100만원)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지자체가 분담해야 하는 정부 지원 재난기본소득의 20%를 지급하지 않으면 280만원을 받게 된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은 시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신청을 받아 5월에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이 지원액은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포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포천시 인구는 현재 14만7700여명으로, 포천시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590억8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포천시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 예산 512억원을 주재원을 사용하고 일부 예비비를 재원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