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코로나19 감염, 해외유입이 구로 콜센터보다 많아

김광호 / 2020-03-30 10:59:15
최근 이틀간 강남구서 확진 받은 10명 가운데 9명은 해외유입
전체 확진자도 112명으로 늘어 96명인 '구로 콜센터' 넘어서
서울에서 최근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사례가 이어지면서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대화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30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 가운데 9명은 해외에서 온 귀국자와 그 가족들로 확인됐다.

서울 전역으로 봐도 확진자 24명 중 15명이 귀국자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이 3명, 브라질·태국·스페인이 각 1명 등 나라도 다양하다.

서울시 전체 확진자 413명 중 해외 유입 관련은 모두 112명으로 늘어나면서 96명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보다 더 많아졌다.

정부는 해외 유입 비중이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런(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들의 귀국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부분들이 전체 환자에서 상당 부분, 한 40% 이상 정도는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게다가 관악구에서도 미국에 다녀온 확진자의 부모가 감염되는 등 2차, 3차 전파도 점점 느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의무사항임을 강조하며 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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