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분석을 통해 조주빈의 불법수익을 추적하고 박사방 유료회원을 확인하겠다는 게 경찰의 구상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 관련 암호화폐 지갑 20여개의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개소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19일에는 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했다.
또 21일에는 대행업체인 비트프록시에 수사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 거래소와 업체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특성상 상호간의 거래내역이 남아 있어 불법자금 및 조주빈에게 돈을 건넨 유료회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은 텔레그램 내 유료 대화방을 3단계로 나눠 운영했다. 유료방 입장료를 이른바 '후원금'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더리움,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로 받았다.
특히 조주빈은 회원들에게 기록이 남지 않아 '다크코인'으로 불리는 모네로를 이용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주빈의 모네로 지갑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조주빈의 불법 수익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조주빈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이더리움 지갑에서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조주빈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1억3000만원도 암호화폐를 환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