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재확진 사망 계속 모니터링…방역에 영향 줄 정도 아냐"

김광호 / 2020-03-26 16:26:09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 민감도 높아…바이러스 조각 영향"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후 엿새만에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례와 관련해 '방역체계에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사례가 14일 간의 잠복기와 발병 후 21일 간의 자가격리 해제 기간 등을 변경해야할 정도의 유의미한 규모로 발생하는지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원래 확진자가 음성에서 다시 양성으로 전이된 것인지, 체내에 면역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 음성으로 전이됐다가 충분한 항체 방어력이 형성되지 않아 다시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행 중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진단법 자체가 상당히 민감도가 높은 방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활동성 여부보다는 체내에 남아있는 바이러스 조각이 증폭돼 양성 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신천지 교육생 A(53)씨는 교인의 밀접 접촉자로 지난달 27일 자가격리 조처됐다가 이달 5일 받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12일 격리해제 됐다.

하지만 A씨는 6일 뒤인 18일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코로나19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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