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 81% 동거 중인 부부 사이서 발생

주영민 / 2020-03-26 09:55:54
경찰청, 가정폭력 수준 영향 미치는 원인 분석 가정폭력 신고 중 81%가 '동거 중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경찰청 전경 [뉴시스]

경찰청은 가정폭력 신고 중 지난해 7월 한 달간 송치한 3195건의 수사결과를 취합해 '폭력 피해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고 26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보면 가해자 및 피해자가 '부부이며 동거 중'일 때의 비중이 81%를 차지했다. 동거 중인 사실혼이 13%, 이혼동거가 2%, 이혼 비동거가 2%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별거 중일 때 상해 이상의 중한 피해가 발생하는 비율이 25%로, 동거 중일 때(20%)보다 다소 높았다.

또 가해자가 폭력 전과가 많을수록 심각(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수준) 이상의 피해를 입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발생 원인은 '이혼이나 별거 요구' 및 '외도 의심'에 따른 폭행이 전체 심각 피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전문제(14%)와 생활습관(14%) 순으로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벼운 수준으로 그친 가정폭력이더라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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