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요청 의료장비는 코로나19 진단시약"
"환자 관리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는 지원할 수 있어"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51건(51%)이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분류돼, 국내 발생 확진자보다 해외 유입과 관련한 확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해외 유입 사례가 28.2%였고, 24일에는 32.9%를 차지하는 등 해외 유입 사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5일 0시 기준으로 발생한 해외 유입 사례 51건 중 유럽 입국자가 29명, 미주가 18명이었고, 미주 입국자 가운데 13명이 미국 입국자로 확인됐다. 또 중국 외 아시아 국가가 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해외 유입 51건 중 내국인이 44명, 외국인이 7명이었다. 이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사례는 34건이었고,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인된 사례는 17건이었다.
정부가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 검역 과정과 지역 사회에서 확인되는 해외 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요청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5개 진단시약이 승인을 받아서 2만건 가까운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환자 관리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그 선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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