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온라인 개학 동시에…원격수업 인정 검토"

김광호 / 2020-03-25 14:33:13
"개학 준비 중이지만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휴업연장 대비"
원격교육 여건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겐 대여제도 적극 활용
개학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원격수업도 학교수업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온라인 개학도 추진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3차 개학 연기 및 후속 대책 등을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2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등교와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고 원격수업도 학교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BS 등과 이날 온라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앞서 <UPI뉴스>는 개학 연기를 대비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여론을 24일 보도한 바 있다.

교육부는 "4월 6일 개학에 앞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안전한 개학을 준비 중이지만 학생이나 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학습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 등 미래형 수업모형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학습통합 정보시스템 '학교온(On)'을 개통해 일일 학습 정보와 문화·예술·과학 분야 콘텐츠, 총 469종의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 등 공공서비스를 안정화하고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고 학교 정규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BS는 23일부터 2주간 초등 1~2학년 대상 TV방송(EBS2), 초3~고3 대상 라이브 특강을 제공하고 오는 25일부터는 유료로 운영 중인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2개월간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무상 제공키로 했다.

또한 원격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가이드'도 제공한다. 최소한의 원격교육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소외학생들에겐 교육정보화 교육비를 지원하고 교육청·학교 스마트기기 대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교육부는 각 기관과의 원격교육 온라인 업무협약을 통해 3차 휴업이 종료되는 4월 5일까지 온라인 개학이 가능한 원격수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수업일수‧시수를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은 현장의견수렴 후 신속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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