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디지털 성범죄 뿌리 뽑겠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둘러싸고 사회적 공분이 극에 달하자 경찰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됐다. 정식명칭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다.
텔레그램을 비롯한 온라인 메신저·사회관계망 서비스는 물론,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를 매개로 이뤄지는 성범죄 전반을 집중 수사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건물 내 특수본 현판식 현장에 참석해 "경찰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착취물의 제작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 방조한 자 전원에 대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불법 행위자는 엄정 사법 조치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특수본의 수사단장은 최승렬 경찰청 수사심의관, 피해자보호단장은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이 각각 맡는다.
본부장은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임명됐다. 사이버수사, 여성‧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수사, 외사수사, 디지털포렌식 등 관련 부서들이 총동원된다.
전국 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 인력도 보강된다. 또 오는 6월 말로 예정돼 있던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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