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박사' 조주빈 정치성향 놓고 "일베 회원" vs "좌파"

김형환 / 2020-03-24 15:34:28
조주빈 동창 주장한 네티즌 "학창시절 일베 용어 사용해"
보수 네티즌 "박근혜 국정농단 당시 시국선언 참여해"

텔레그램 'n번방'에서 '박사'로 불리며 성착취를 일삼았던 조주빈의 정치성향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지난 23일 조주빈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BS가 지난 23일 '박사'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한 이후 그가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라는 주장과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조주빈은 체포 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텔레그램 단체방에 수시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궁금한 이야기Y',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대화 내용에도 일베에서 사용하는 '~노' 말투를 사용하기도 했다.

▲ 지난달 20일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 233화 중 박사와 제작진이 대화를 하는 장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유튜브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주빈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올리며 본인이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인증한 사람이 등장했다.

그는 "조주빈이랑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는데 그는 일베가 맞다"며 "(조주빈이) 반에 조용한 친구들에게 '야 너 김대중 노무현 개XX 해봐. 말 못하면 좌빨 홍어 빨갱이'라고 놀리고 다녔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조주빈이 대학 학보사 기사로 활동할 당시 그의 바이라인에 나와 있는 이메일 주소를 일베 회원정보 찾기에 검색한 결과, 같은 이메일 주소를 쓰는 회원이 확인됐다며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조주빈이 편집국장으로 있었을 당시 해당 학보사가 참여한 시국선언 관련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반면 보수성향의 네티즌들은 조주빈이 편집국장을 맡았던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당시 시국선언에 참여한 것을 근거로 들며 좌파라고 주장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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