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내달 6일 예정대로 개학할 수 있도록 보다 강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 등에 대해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정 총리는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나서겠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가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발(發)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유럽발 입국자의 90%가 귀국하는 우리 국민"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임시검사시설을 확보하는 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여러 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애를 써주셨다"며 "특히 아산시민들께서는 지난번 우한 교민에 이어 다시 한번 시설을 내주셨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아산시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관계부처에서는 공항에서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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