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급식 때도 거리두기 대책 마련하라"

김지원 / 2020-03-23 17:10:18
교실배식, 학년별 별도 급식 등 '학교급식 운영방안' 안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의 급식 풍경이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년별로 식사시간을 달리하는 등 학생들이 최대한 접촉하지 않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방안'을 마련해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23일 밝혔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 지난 2019년 7월 3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대체 급식으로 나온 빵과 주스를 먹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교육청은 식사시간에도 학생 간 '거리 두기'가 이뤄지도록 학교장이 학부모와 협의해 급식 방법을 결정하라고 안내했다.

이를 위해 교실 배식으로 전환하거나 식당 배식을 하더라도 학년별로 이용시간을 달리하는 등 최대한 분산시킬 방침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한 방향으로만 보고 앉거나, 한 자리씩 띄어 앉아 거리두기 하기, 반별로 시차를 두고 순서를 정해 이동하기, 배식 대기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지 않기 등이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배식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비해 영양사와 조리종사원, 배식도우비 등 교육공무직 시간 외 근무를 하루 2시간까지 인정해주기로 했다.

교육청은 저녁식사와 학부모모니터링 중단도 권고했다.

서울 초·중·고·특수학교 1335곳 중 271곳이 하루 2끼 이상 제공한다. 특히 기숙학교 등 39곳은 아침·점심·저녁급식을 모두 운영한다.

이에 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저녁 급식은 잠정적으로 중단하되, 학교 기숙사는 예외적으로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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