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간 채 10분 걸리지 않아…환자 대기시간도 짧아질 듯 정부가 공항 내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도보 이동형 검사(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도보 이동형 검사(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를 40여 개 설치한다"고 밝혔다.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는 공중전화 부스형 진료소로 의료진이 검사실 구멍으로 팔을 넣어 검체를 채취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의사와 환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방식 역시 환자 비말에 의한 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고, 검체 채취부터 부스 소독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환자 대기시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
의사와 환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방식 역시 환자 비말에 의한 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고, 검체 채취부터 부스 소독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환자 대기시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
현재 정부는 지난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도입을 통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보통 선별진료소에서 검진할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소독"이라며 "환자 검체를 채취하고, 그 공간 전체를 소독하는 데 한 10~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한 30분 정도에 한 명 밖에 검사를 못 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작은 부스를 만들어 부스 안의 공간에 환자가 들어가고 검체 채취를 바깥에서 의료진들이 최소로 닿게 하면서 바깥에서 검체를 채취한다"며 "그 부스는 소독하는 가운데 옆에 부스에 다시 또 환자분이 들어와서 그 환자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기존 선별 진료소가 1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되지만, 워킹스루형은 부스를 옮겨 다니며 대략 5분에서 6∼7분 만에 하나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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