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유럽발 입국 전수조사 첫날, 유증상자 152명 격리"

김광호 / 2020-03-23 11:49:02
22일 유럽발 항공편 6편 14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뒤 진단검사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가 시작된 가운데, 22일 하루에만 14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돼 유증상자 152명이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지난 22일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육군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진단검사 대상 유럽발 입국자 수는 1442명이었고,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격리 시설에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유럽발 항공편 6편 기준 내국인 1221명과 외국인 103명을 합쳐 1324명이 입국했고, 이 외 최초 유럽에서 탑승한 입국자를 합쳐 1442명"이라고 말했다.

유럽발 항공편 6편은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과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하는 항공편이 포함됐다.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전날 저녁 7시께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윤 반장은 "전체검사 결과는 집계 중이고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간다"면서 "확진자 중 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중증확진자는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주지가 있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지자체에서 14일간 자가격리자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비즈니스 목적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은 강화된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한편 전날 전 세계 모든 항공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총 9798명이 해당 절차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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