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비례정당이다.
열린민주당은 20일 김 전 대변인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22∼23일 온라인 투표에서 결정된다. 열린민주당은 그간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려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를 받아들여 불출마하기로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신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됨으로써 당선 가능권 순번에 배치만 된다면 국회 입성도 노려볼 만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 외에도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 도서관위원회 위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이미 띄운 상태다. 따라서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우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친문(친문재인)' 성향이란 점에서 뿌리가 같고 검찰개혁 등 문재인정부의 주요 정책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총선 이후 전격적으로 통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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