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정갑윤, 미래한국당行…공천 마무리투수 역할 하나

권라영 / 2020-03-19 21:02:55
미래한국당 지도부, 통합당과 공천 갈등 끝 사퇴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미래한국당行
원유철 의원과 정갑윤 의원 등이 19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지도부가 공석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새 지도부로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원유철(왼쪽) 의원과 정갑윤 의원 [뉴시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원유철‧정갑윤‧염동열‧장석춘 의원이 이날 통합당에 탈당계를 내고 미래한국당에 입당계를 냈다.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다.

원 의원 등은 미래한국당의 지도부 공백을 메우고 공천 명단을 손보기 위해 입당한 것으로 보인다.

5선 중진인 원 의원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원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는다면 공천과 관련해서도 잡음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5선인 정 의원이 최고위원,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염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조훈현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통합당과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통합당 영입인재가 당선권이 아닌 후순위에 배치됐다는 이유에서였다.

미래한국당은 19일 수정안을 마련해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으나 결국 부결됐다. 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모두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