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 내일까지 처리해야…각급 학교 개학 연기 불가피"

임혜련 / 2020-03-16 10:35:49
이낙연 "IMF 위기보다 지금이 더 아플 수…세계가 함께 위기 겪어"
이인영, 추경 연석회동 제안…"여야, 추경 편성 방향에 합의 못 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6일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내일까지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서 "추경 같은 긴급 재정지원은 시기가 생명"이라며 "숨이 넘어갈 것 같은 현장을 국회가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플 수 있다"며 "IMF 외환위기는 우리만 겪고 우리의 교역상대국들은 괜찮았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우리와 교역상대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겪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으로 지원을 계속해 이 위기의 계곡을 건너도록 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등의 위험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 "세금, 대출 상환, 교통벌칙 등 민생에 부담을 주는 여러 행정행위를 적어도 코로나19 사태의 기간만이라도 유예 또는 완화해주길 바란다"면서 "설령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민생에 짐이 되는 행정을 찾아내 덜어달라"고 말했다.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에 대해서는 "각급 학교의 개학은 조금 더 연기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렇다고 해도 세부적인 과제는 많을 거다. 교육 당국은 방역 당국과 협의하며 최상의 결정을 내려 달라"고 했다.

▲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이 원내대표 [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도 코로나19 추경 처리와 관련해 "하루 앞으로 데드라인이 다가왔는데 여야는 아직도 추경 편성 방향에 합의를 못 하고 있다"면서 통합당에 추경을 위한 대결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 추경안과 우리 당의 증액 요구가 총선용 현금 살포라는 통합당 주장은 엉뚱한 과녁을 겨눈 주장"이라며 "지금 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국민 생업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선거를 먼저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결정적인 순간이다. 경제와 민생이 우리 국회의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논의와 대응을 위한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연석 회동을 제안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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