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남수단 '평화유지군 입국 중지' 요청받고 교대 연기

김광호 / 2020-03-12 16:39:17
'코로나19 확산 우려' 남수단이 유엔에 요청…국방부에 전달
당초 이달까지 12진 보낼 예정이었으나 교대 시기 늦어질 듯
아프리카 남수단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새로운 평화유지군의 자국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장병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뉴시스]

1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유엔은 남수단으로부터 한국 등 5개국의 자국 입국을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9일 한빛부대 11진을 12진으로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의 요청에 따라 한빛부대 임무 교대를 연기한 뒤 교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12진 선발대를 이달 말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남수단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해 선발대의 교대 시기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돼 기반시설 재건 지원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빛부대 교대와 관련해 "코로나19의 국내외 상황 또 파병국 현지정세 그리고 한빛부대의 임무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교대시기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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