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 화재…2시간여만에 진화

주영민 / 2020-03-09 09:15:54
폐수 냄새 처리하는 탈취시설 불나…인명피해는 없어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지난 8일 오후 11시 19분께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다. [뉴시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19분께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장소는 공장 내 그린 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8여 대와 인원 12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9일 0시 6분께 초진 이후 1시 59분께 완진했다. 잔불 정리는 4시 48분께 마무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지역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화재가 발생한 화성사업장은 삼성전자의 대표적 반도체 제품인 D램,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와 CIS 이미지센서 같은 시스템반도체 일부가 생산되는 곳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정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화성사업장에 1분여간 전력공급이 중단돼 D램, 낸드플래시 라인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화성사업장 정전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 새해 첫날부터 반도체 생산라인 운용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은 공정 특성상 24시간 265일 내내 쉬지 않고 운용돼야 한다.

화성사업장의 정전사고 복구에는 2~3일가량이 소요됐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수십억 원 대였던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018년 3월 평택사업장에서 28분간 정전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피해 규모가 약 500억 원에 달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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