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91세 女 '사후 확진자'…강원도 첫 사망자

임민철 / 2020-03-06 21:38:13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코로나19에 의한 44번째 사망자'
경상북도 봉화군 해성병원에 입원 중 숨진 강원 태백시 거주 91세 위암환자 A씨가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전국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런스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6일 태백시는 해성병원에서 다른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같은 층에 있다 사망한 A씨에 대한 검체 채취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씨가 코로나19에 의한 44번째 사망자이며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강원도 태백시에 거주하는 위암 환자로 해성병원 2층에 입원 중 지난 4일 사망했다.
 
해성병원 2층에는 다른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 그는 앞서 경북 봉화군 노인의료복지시설 푸른요양원에서 지내다 기저질환 치료차 입원 중이었다.
 
해성병원의 다른 확진자 발생소식을 접한 A씨의 자녀가 태백시 보건소에 이를 알리면서 A씨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태백시는 A씨와 그의 아들, 며느리, 장례지도사, 운구사 등 밀접접촉자 5명을 포함한 6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A씨를 제외한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5명에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A씨 장례식장 조문객, 직원, 가족에게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장례식장을 방역 소독했다. 병원 장례식장 영업을 중단하고 화장장을 방역 소독하기로 했다.
 
지난 4일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하다 해성병원에 입원한 80대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어 5일 요양원에서 확진자 40여명이 나왔다. 6일 현재 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요양원 종사자 등 100여명이 격리 상태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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