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10건 중 4건 주거시설에서 발생…원인 1위는 부주의

김지원 / 2020-03-06 10:30:55
서울소방재난본부 2019 화재피해 통계…사망자 37명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 취약시간은 오후3~5시
지난해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은 주거시설에서 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화재피해 통계 분석결과를 6일 발표했다.

화재가 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4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발생한 5881건의 화재 중 41.2%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 608건(10.3%), 차량 388건(6.6%) 업무시설 383 (6.5%) 등의 순이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일 발표한 2019년도 화재피해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지난해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은 주거시설에서 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주거시설 중에서는 공동주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1409건이었고 단독주택 983건, 기타주택 30건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8년 2764건으로 4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주거시설 화재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거주자들의 각별한 안전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504건(5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요인 1315건(22.4%), 기계적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화재 발생 건은 금요일(866건)에 가장 많았다. 이어 월요일(870건), 일요일(849건), 목요일(837건), 수요일(834건), 화요일(825건) 순이었다.

하루 중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는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716건)로 분석됐다. 반면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까지가 269건으로 가장 적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은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후 3시는 작업 피로도가 높아지며 화기취급 관리도 느슨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98명(사망37명·부상361명)이다. 2018년 360명과 대비해 전체 인명피해는 10.6% 늘었지만 사망피해는 53명에서 37명으로 30.2% 감소했다.

인명피해 398명 중 주거시설에서 183명(46%)이 발생했고, 사망자 37명 중 23명(62.2%)도 주거시설에서 나왔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불의의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화재 시 긴급대피요령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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