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공항서 신속대응팀 격려…"국민 불편함 덜어주길"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인원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3개 팀 12명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으로 출국했다.
외교부 소속의 견종호 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270여 명의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에 있다"면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면 애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속대응팀을 격려한 뒤 "현지 공관으로는 대응이 부족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게 됐다"며 "(신속대응팀이) 공관과 잘 협력해서 우리 교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라든가 이런 것을 덜어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베트남에서 현재 격리 중인 우리 국민이 시설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희망할 경우 귀국을 돕는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방역 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한국 국민을 14일간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은 모두 270여 명으로, 주로 군사시설에 격리돼 있는데 시설이 열악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의심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도 구분 없이 격리 돼 있어, 감염 노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850여 명이 격리된 중국에도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우선 현지 공관 인력이 영사 조력을 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방문객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은 전 세계 111곳으로 늘었다.
이중 입국을 전면 금지한 곳은 싱가포르 등 40곳이며, 한국발 방문객에 격리 조치를 하는 지역은 38곳, 검역을 강화한 지역은 33곳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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