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취약계층 로스쿨 학생 980명에 장학금 전액 지원

김지원 / 2020-03-04 10:23:36
로스쿨 재학생 6명 중 1명 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 980명이 올해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로스쿨 재학생 6명 중 1명 꼴이다.

교육부는 취약계층 로스쿨 학생을 위해 올해 장학금으로 국고에서 49억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국고 지원 장학금은 지난해보다 3억8000만 원 늘었다.

▲ 교육부는 올해 취약계층 로스쿨 학생 980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UPI뉴스 자료사진]

국고 장학금 지원 대상은 로스쿨에 다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3구간의 학생 980명이다. 이 학생들은 국고 장학금과 로스쿨 자체 장학금을 합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로스쿨 총 정원이 6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17%에 해당한다.

소득 4∼6구간인 학생들도 각 로스쿨 자체 장학금으로 소득 구간에 따라 등록금의 70∼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장학금 총 수혜 횟수는 6학기로 제한된다. 한 학생이 과도한 장학금을 가져가거나, 한 로스쿨에 다니다가 다른 로스쿨로 옮긴 학생이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는 현상 방지를 위해서다.

국고 장학금을 로스쿨에 배정할 때는 학생 수 외에도 취약계층 선발비율, 등록금 수준, 장학금 지급률 등이 반영됐다.

또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지키는지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고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은 학교는 3억6405만 원을 받았던 부산대였다. 이어 동아대 3억6113만원, 영남대 2억8890만 원, 이화여대 2억8790만 원, 전남대 2억7202만 원, 연세대 2억5838만 원, 한양대 2억2525만 원, 경북대 2억2395만 원, 건국대 2억765만 원, 경희대 2억633만원 등의 순이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로스쿨 취약계층 선발 비율과 장학금의 연계를 계속 확대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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