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몰디브, 서울서 가는 여행객은 입국 허용"

손지혜 / 2020-03-02 20:04:47
외교부, 입국 금지서 '사업상 방문' 제외할 방안 협의 중 몰디브가 3일부터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려다 서울에서 출발한 승객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 몰디브에 위치한 '센타라 그랜드 아일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 몰디브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호텔스닷컴 제공]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몰디브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를 자제하고 확진자 집중지역 이외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히드 장관은 방역체계가 취약한 도서 국가로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외교부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 중 24~25개국과 함께 사업상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입국 금지 조치를 일부 제외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외교부 관계자는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비자를 못 받을 경우 코로나19 무감염 증명서를 정부가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런 방안을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나라마다 사정이 있고, 선호하는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국의 필요한 경제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 활동과 관련된) 인력이 왔다갔다하는 방안이 없을지 24~25개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해당 정부에서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현재 외교부는 투명하고 공개적인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며 입국 제한 조치를 최소화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입국 제한국이 증가한 데 대해서는 해당국의 의료 체계와 방역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외교부는 현지에 도착해 갑작스럽게 격리되거나 회항하는 등의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국 전 한국에서 미리 영사 콜센터 안내 문자를 제공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 권역에 들어가면서부터 비자 관련 문자를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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