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인 유학생 전수 진단검사 실효성 의문"

양동훈 / 2020-03-02 15:24:58
강원도에서 중국인 유학생 최초 확진사례 나와
"진단물량 한계점…전문가도 전수검사엔 의문"
정부는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유학생) 입국 즉시 전수를 진단검사하자라는 제안에 대해 그럴 만한 필요성이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현저히 위험성이 낮은 분들까지도 외국에서 들어왔다는 이유로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전수 검사를 한다는 건 전문가들도 동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단검사 물량이 가뜩이나 처리 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몰리고 있다"며 물리적으로도 전수검사는 어렵다는 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에서 비행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인 유학생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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