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증환자 수용시설 대구·경북지역에 463실 마련"

김형환 / 2020-03-02 14:20:28
생활치료센터, 1인 1실 원칙이나 2인실도 검토 중
대구·경북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예정

정부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격리해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를 대구·경북지역에 463실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일 오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부 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관련한 발표를 진행했다.

정부는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중앙교육연수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은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영덕 삼성인력 개발원과 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등 303실을 이번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인 1실이 원칙이나 2인실 사용도 검토 중"이라며 "추가적인 의료적 피해가 없거나 생활상 불편이 크지 않을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입원 중인 경증환자를 이송할 것인지는 대구시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송시에는 구급차 개별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먼 거리 이송이 필요한 경우 더 큰 버스 이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건강상태에 변화가 생길 경우 현지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이송 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다른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지역에 중대본 차원의 지원을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지침이 오늘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각 지자체가 이해하고 준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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