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국내 첫 사례

주영민 / 2020-03-02 08:50:56
무증상 감염 사례…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 필요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전혀 없던 '무증상 감염' 사례라 기존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학교 측이 마련한 버스에 탑승하기 전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강원도는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A(22)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A 씨는 발열과 호흡기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가톨릭관동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오후 6시 30분께 강릉에 도착,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버스엔 이 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학생 2명, 버스 운전사 등이 탑승했다.

강릉시가 지난달 24일부터 '강릉 내 모든 중국인 유학생은 입국 즉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지침을 세운 덕분에 A 씨를 확진자로 걸러낼 수 있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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