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많아, 100장부터"…개당 1000~2000원대
투기 수요 처분 분석…사기판매 가능성 우려도 코로나19 확산 속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정부가 수급 지원에 나선 이후 유통시장에 가격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28일 온라인 중고장터 등엔 KF94 등 방역용 마스크를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판매자들은 1개당 1000~2000원 대로 수십~수백매 단위의 마스크를 내놓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재고 물량이 많다"면서 수백장 단위로 판매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시장에 물량이 없어 마스크 가격이 개당 4000원을 넘는 대란이 벌어졌던 상황에서, 이처럼 저가의 대량 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원인은 정부의 수급 지원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 낮은 가격 매물들이 다량으로 풀리면서 기존 투기 수요들이 손해를 우려해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선들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대량 판매 게시물에 일부 구매자들은 "마스크 챙겨놨다고 자랑하는 것이냐", "사재기해놓고 풀린다니 서둘러 내놓는다. 사지 말라", "사재기한 물품 이제 푸는 건가" 등의 비판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또한 마스크 판매를 빙자한 사기 행위를 의심하는 지적들도 있다.
현재 정부는 전국 농협, 우체국, 약국 등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공적 판매처에서는 차익을 최소화해 물건을 파는 등 수급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공적 판매처에서는 싸게는 마스크 1장당 800원, 비싸도 20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