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교육생 7만명 명단 추가 제출 요청"

김광호 / 2020-02-27 14:41:45
"지자체별 신천지 명단 배포 완료…고위험군 탐색 시작"
"신천지 교인 명단 수, 주소지 기준·교회소속 기준 차이"
정부가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받은 가운데, 아직 건네받지 못한 교육생 명단에 대해서도 27일 오전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 지난 25일 오전 경기 과천 신천지 본원 정문에 '코로나19 감염시설 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재원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육생 명단은 아직 확보를 못했다"며 "약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방역대책본부로 명단을 제출하도록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측에서는 교육생들은 아직 신도가 아니라서 명단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면서 "다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시 이 부분에 대해 명단 요청을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신천지본부로부터 받은 신도 전체명단은 지자체와 합동회의를 통해 배포했고, 지자체별로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가 조사를 통해 확보한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지역 신도 명단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에 제공한 명단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경기도가 확보한 것은 저희가 알기로는 과천교회의 신도명단"이라고 해명했다.

김1총괄조정관은 "예를 들면, 주소지가 다른 경우도 교회 소속은 경기도 소재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어제 이재명 지사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인천이나 다른 지역 분들이 그 명단 안에 있었다는 것이 주소지 기준이 아니라 교회 소속 기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미성년자는 제외했고, 미성년자는 부모를 통해 확인토록 해서 차이가 있다"며 "정확한 차이에 대해서는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조금 전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을 받았는데 3만1608명"이라며 "이는 전날 경기도가 신천지에 가서 강제조사해 확보한 명단보다 1974명이 적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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