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전광훈 옥중 메시지 통해 "3·1절 집회 중단 결정"

주영민 / 2020-02-27 13:22:04
"코로나19 확장에 국민 우려 커…유튜브로 할 것"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목사)가 주말 예정했던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는 '전광훈 목사 옥중서신 제3편'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이 영상을 통해 "전국민적 걱정으로 인해 (광화문) 3·1절 대회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년 동안 투쟁했다"며 "그러나 3·1절 대회를 앞두고 중국 코로나(코로나19) 확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고 집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야외 집회에서는 단 한 건도 감염되지 않았고, 3·1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재정이 이미 지출됐다"면서도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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