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7명 추가 발생…전체 확진자 46명으로 늘어

오성택 / 2020-02-27 11:08:45
경남도, 질본으로부터 신천지 교인 8617명 명단 받아 전수조사 착수
착한 임대인 운동 전개, 4대 종단 종교지도자 만나 종교행사 자제 당부

전국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남에서도 7명의 확진가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 김경수 경남지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역별로는 창원 4명, 김해 2명, 밀양 1명으로,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밀양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3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3명, 대구 방문 관련 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던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 및 직원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한마음창원병원 내 확진자(5번, 12번, 37번, 42번, 44번, 45번)의 접촉자는 총 83명으로 파악됐다. 5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78명이며,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이다. 양성판정을 받은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 조사 중이며,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접촉자 전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한마음창원병원에 입원 중인 91명의 환자 중 중환자 10명에 대해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 4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 21명 △대구·경북 관련 12명 △한마음병원 관련 6명 △부산온천교회 3명 △거창침례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으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통보받고 시군에 명단을 전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본으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 교인은 8617명으로, 도가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한 9157명과 540명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통보받은 신천지 교인은 창원시가 405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해시 1453명, 진주시 913명 등이다.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통보 받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까지 1차 조사를 마칠 예정이며, 조사 불응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를 통해 현장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자를 지원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를 감면한다는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도내 4대 종단 종교지도자를 만나 대규모 종교 행사 자제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다수의 대중이 모이는 종교행사는 물론, 소규모 행사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창원=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성택

오성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