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가용병상 확보 최우선으로 추진…병상 통계도 정비해야"
"오늘부터 마스크 공급…기재부·식약처 세심하게 챙겨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대구에는 병상이 부족하고, 병상이 있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확진자를 바로 수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입원할 병상이 준비되지 않아 치료받지 못하고 집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대구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추가병상 확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나의 가족이 확진자라는 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지방과 중앙, 부처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장관께서는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여 가용병상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바란다"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을 기준으로 통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부터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이 시작된다"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마스크는 이제 생필품을 넘어서 생활의 생명줄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재부와 식약처에서는 국민들께서 혼란 없이 쉽게 마스크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시길 바란다"며 "우리가 새로 마련한 정부의 시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철저히 챙기고 점검하고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확진자 수용 준비에 한창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방문했다"면서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병원장님과 직원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의 결연한 의지와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느끼면서, 이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