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美의원 만나 "주한미군 韓근로자 무급휴직 막아야"

김광호 / 2020-02-26 17:29:15
"인건비만 우선 타결 검토해달라" 제안해
美 의회 차원에서 방위비협상 지원 요청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 협정 타결 지연으로 인한 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을 막아야 한다"며 "인건비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와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짐 인호프 미 상원 군사위원장,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미 하원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등 미국 의회 의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는 26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인 험프리스 기지 건설 등 한국 정부의 미군 주둔 기여도를 강조하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가 발생해 연합방위태세 영향을 주는 상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자체 운영유지 예산 전용이나 방위비 분담금 항목 중 인건비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미 측에서 검토해줄 것"을 제의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고 타결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미 의원들은 이번 만남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한미동맹 현안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양국 국방 당국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장관은 미 의회 의원을 만나기 전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재단 임원들을 만나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 계획을 듣고, 추모의 벽 건립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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