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환자 늘어…의료진 협조·지원 간곡히 부탁"

김광호 / 2020-02-26 09:34:11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병상·인력·물품 적기에 제공돼야…모든 자원 총동원할 것"
"오늘부터 마스크 수출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 통해 공급 늘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많은 의료진이 전국에서 자원해 달려와 주셨고,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다"면서 "그럼에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서 격리하고 치료하려면 검체 채취와 검사, 확진 후 입원까지 시차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병상과 인력, 물품이 적기에 제공되어야 한다.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늘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늘어난다"며 "이제 국민들께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기재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가장 빠른 시간내 전국 농협, 우체국 등 공적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적으로 배정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신속히 대응해야 하겠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대응과 현장에서의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제가 이 곳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경보가 격상되면서 많은 행사가 제한되거나 중요한 시험이 연기되는 등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편함을 감내하고 협조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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