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성신여대 입학전형 감사보고서 등 확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학이 보유한 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증거 수집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용 부장검사)는 25일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안 소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지난해 9월 첫 고발로부터 무려 16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찰은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최근 검찰이 나 의원 비리 혐의 중 일부에 대해 수사를 착수한 사실이 확인돼, 매우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나 의원 딸이 입학한 2012학년도 성신여대 입학 전형의 감사보고서와 성적 정정 절차를 알 수 있는 내부 결재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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